기장형 수산종자 개발로 기후변화 대응 및 어업인 소득 향상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 ‘2025년 한수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장형 미역 종자 생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나잠 어업인의 고소득 창출을 위한 기장형 홍해삼 종자 생산 시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고리원자력본부는 종자 배양 관리 연구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 연구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기장형 미역과 홍해삼 종자를 생산해 지역 어업인과 어촌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응력 있는 수산생물 종자 생산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와 협력해 건강한 연안 생태계를 보존하고, 해조류 양식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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