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성남시가 관내 결혼이민자들을 다문화교육 강사로 세운다. 초등학생·유치원생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성남시는 몽골, 일본,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5명을 48곳 교육기관에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파견해 오는 6월 30일까지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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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산운초등학교 1학년 4반 학생들이 일본 전통의상 체험을 하고 있다. |
이들은 초등학교(24곳), 병설유치원(10곳), 국공립어린이집(5곳), 지역아동센터(9곳)를 돌며 일주일에 각각 5차례 자국의 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어린이들은 기모노를 입는 등 다른 나라의 생소한 언어, 의복, 풍습을 체험활동 위주로 배우며 재미있게 ‘세계 여행’을 한다.
다문화 강사 4년 차인 왕훠이(45·중국)씨는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설렌다”면서 “내 수업을 듣고 한국 어린이들이 중국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도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16명의 결혼이민자가 370개교(원) 어린이 5만7178명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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