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맛과 향에 세계인의 이목 집중…각종 소스류 수출 고공행진 [로컬세계=최종욱 기자]지난해 양념소스와 전통장류 등 K-소스류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류(양념소스 및 전통장류 등) 수출액은 3억8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입액(3억1700만 달러, 3.9%↑)은 늘었으나, 수출 규모가 더 커 무역수지(6710만 달러)는 역대 두 번째 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K-소스류 수출은 2019년 첫 흑자 전환 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은 한류 인기와 함께 글로벌 푸드로 자리 잡은 K푸드 위상에 세계 각국에서 우리 음식의 풍미를 담은 소스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내다보과 있다.

지난해 수출물량(13억1800톤)은 전년 보다 2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근 10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출량은 2021년의 13억2000톤이다.

품목별로 보면, 불닭, 불고기, 치킨양념 등의 각종 혼합양념소스가 2억4100만 달러고 가장 많았다. 떡볶이, 불닭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식 매운맛의 핵심 고추장 수출이 크게 늘면서 장류도 1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케첩과 마요네즈 등 기타류는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3200만달러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1.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중국(13.2%), 일본(9.0%) 순으로 현재 139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SNS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 떡볶이 등의 양념소스류는 6개국(가이아나, 룩셈부르크, 벨리즈,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에 새롭게 진출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