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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지진 발생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총리관저 제공) |
[로컬세계 이승민(李勝敏) 특파원] 7일 밤 10시 41분경, 일본 수도권인 지바 현에서 진원 깊이 80km의 지진이 발생해 도쿄와 인근 지역까지 흔들었다. 도쿄 23구와 사이타마현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된 것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10년 7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총리관저에 들어가 신속한 지진 발생 정보를 전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 인근에서 지진으로 인해 수도관이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으나 즉시 복구됐다.
수도권지역 교통편은 일시 중단됐으나 해당 지역 원자력 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지가 내륙이라서 다행이 쓰나미(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도 5강은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로 인해 도쿄의 지하철과 JR야마노테선(순환전철), 도카이 신칸센 등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일시 운행 중단됐다.
이번 수도권 지진은 진도 5강의 강진에 속했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자 32명 외에 건물 파손이나 중상자 등의 큰 피해 소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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