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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이정혜씨가 한국의 장구춤을 추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한일문화교류단체 NPO 모여라회 임길승 회장이 주최한 국제페스티발이 지난 18일 사야마시역 공원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임길승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국을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은 곧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된다”면서 “사야마시민들의 성원과 땀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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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페스티벌을 주최한 임길승 회장이 한국음식코너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이날 축제에는 한국 일본 가나 에티오피아 몽골 등의 국경을 초월한 전통문화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국무대로는 재일교포 무용가 이정혜씨가 출연해 장구춤, 부채춤을 선보였고 사물놀이를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시간도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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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마시 무용단이 사야마시의 오차춤을 추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일본 전통춤으로 사야마시의 오차춤과 니가타의 모내기춤 등 일본 지방문화춤들이 등장해 축제를 더욱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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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출신 시슈아씨가 몽골전통악기 마두금을 연주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특히 몽골 출신의 미녀 시슈아씨가 출연해 몽골전통악기 마두금을 연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프리카 가나의 가수들이 북치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와 춤이 등장했고 모카 에티오피아 댄스그룹이 출연해 에티오피아의 전통무용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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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코너에 축제 참석자들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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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참석자들이 대나무통 위로 물 따라 흘러가는 국수를 즐겁게 건져 먹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음식코너에서는 한국의 떡볶기와 야채부침에 막걸리가 가장 인기를 모았고 대나무 통으로 물과 함께 흘러가는 국수를 건져 먹는 일본의 나가레국수 먹기가 흥미로웠다.
축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전통의상 입어보기와 라오스의 토산품코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군산 출신인 임길승 회장은 1990년 일본에 유학 후 한국어강사를 하면서 일본에 정착하게 됐다. 제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어 연극단을 만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문화공연을 했고 현재는 모여라회를 만들어 한일문화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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