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배재대 학부모교육자문위원회 발족식에서 대학관계자들과 학부모 자문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배제대학교 운영 전반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이 마련됐다.
배재는 14일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12명으로 구성된 ‘학부모교육자문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학부모교육자문위원회는 학사 및 교육과정과 대학발전 분야를 담당하는 제1분과와 교육환경 및 후생복지를 맡는 제2분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하며 교육과 행정 전반에 걸쳐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자문위원은 중·고교처럼 수업 참관은 물론 교양과목의 시험 감독 등 엄정한 학사관리에 직접 참여한다. 교육과정 개편에도 위원 자격으로 참여하며 강의실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식당 등 후생복지시설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자문위원들은 대학의 중장기발전 계획 수립에 필요한 교육현안 및 지역사회 수요자 조사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자문위원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학과별로 공모를 거쳐 선발했으며 임기 1년에 재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배제대는 위원회를 2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된 권태욱 학부모자문위원장은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여서 대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위원들과 함께 교육과정 및 환경은 물론 대학운영 전반에 학부모들의 세밀한 애정이 스며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은 "교육수요자인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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