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해상을 통한 마약류 유입 등 국제 범죄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울산항 일대 취약 해안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제주 서귀포, 경북 포항, 대마도 해안가에서는 ‘茶(차)’라고 표시된 녹색 포장지가 발견됐으며, 내용물 분석 결과 모두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유사 물품의 해안가 표착 여부를 점검하고, 관할 군부대와 합동으로 해안가 수색을 실시했다. 오는 20일에는 부산 지역 해안가 점검도 예정돼 있다.
또한 해양 관련 단체, 수산업 종사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약류 발견 시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일본 해상보안청 등 주변국 해상 치안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남해해경 관계자는 “관할 해역 내 마약류 포착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 협력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의심 물품 발견 시 개봉하지 않고 밀봉 상태로 가까운 해양경찰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