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 만덕동 백양근린공원 일대에서 지난 17일, 만덕지기 마을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약 2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으며, 만덕종합사회복지관과 주민공동체로 구성된 축제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축제는 총 44개 마을공동체 및 지역기관, 4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주민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최장기 후원자 김수연 씨와 2016년생 후원자 이솔민·이지원·이로운 어린이에 대한 후원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체험 부스 곳곳에서도 1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정신모 관장은 기념사에서 “전날 많은 비로 걱정이 많았지만 주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맑은 날씨 속에 행사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10주년이 끝이 아닌, 20주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덕지기 마을축제는 지난 2016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 화합을 위한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전환해 주민 간 연결을 이어오며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간 관계 회복과 세대 통합을 위한 복지 실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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