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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제공. |
충남 청양군은 이번 달을 관측하기 위해 전국에 몰려든 사람들로 칠갑산 천문대에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산천문대에 밤 9시 40분쯤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개기월식으로 인해 어두운 붉은빛을 띠는 선명한 ‘블러드 문’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이날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35만9,307㎞로,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여㎞ 가까웠다. 때문에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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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청양군 관계자는 “구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 일부 시간대에 선명한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천문 지식과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과 초고화질 5채널 레이저 프로젝트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2009년 7월 개관한 칠갑산 천문대는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 청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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