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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당선작 '그날을 기억하다'.(화성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는 지난 8일 월례조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일환으로 열린 공모 ‘청년작가 참여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프로젝트 전시’의 당선작을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화성3.1운동의 역사성과 독립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에는 화성3.1운동을 주제로 제작한 조형, 그래픽, 벽화, 회화, 영상 등 총 15건의 작품과 전시 설명안이 공모됐다. 당선작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1등에는 심준보 청년작가의 ‘그날을 기억하다’가 당선됐다. 이 작품은 1919년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작품 재료인 코르텐강과 콘크리트를 통해 굳건하고 강인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변치 않은 모습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공모의 심사위원장인 손성진 소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는 “응모 작품 수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청년작가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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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열린 월례조회 시 열린 프로젝트 전시 공모 1등 당선자 상 모습. |
1등에 오른 심준보 청년작가는 “할머니 고향이 고주리 근처라 어릴 때부터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2등에는 박솔지 청년작가의 ‘Korea Hero’, 3등에는 김진국 청년작가의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당선됐다.
1등 당선작은 이달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입구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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