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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연이 끝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염태영 수원 시장이 “100년 전 오늘 수촌리 민중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가 일제의 총탄에 쓰러졌고, 수촌교회와 마을은 불탔다”면서 “수촌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 5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유적지인 화성시 수촌교회에서 열린 추모 특별 공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1919년 3월 1일 수원 방화수류정에서 타오른 횃불은 화성 장안면으로 이어졌고, 수원·화성 민중은 수원군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독립 의지를 불태웠다”며 “오늘 공연이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수원·화성시가 상생·발전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3.1운동 당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인연 수촌교회 담임목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수촌교회는 수촌리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교회다. 일본 순사들은 1919년 4월 5~8일 수촌리를 포위하고, 수촌교회와 마을에 불을 질렀다. 마을 전체가 불에 탔고, 수촌교회도 전소됐다. 많은 주민이 사망하고 다친 참사였다.
100년 전 아픔을 보듬고, 기억하는 시간이었던 이날 공연에는 수촌교회 신도와 마을 주민을 비롯해 염태영 시장,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화성시 관계자,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한편 1982년 창단된 경기도 수원시립예술단은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공연단으로 이뤄져 있다. 다채로운 정기·기획 공연으로 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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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립예술단이 화성시 수촌교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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