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구마모토 체육관에서 재난민들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NHK 뉴스 화면캡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진도7의 지진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난 현재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어났고 9만여명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민간단체가 구호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지만 피난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돼 숨지는 ‘재해관련사’가 늘고 있다.
특히 여진을 우려해 자동차에 머무는 이들도 늘어나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움직이지 못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복구작업은 속도가 붙어 항공기는 물론 구마모토현과 이웃한 가고시마현을 잇는 신칸센 철도운행이 재개됐다. 일반열차도 일부 구간이 뚫렸고 후쿠오카와 오이타, 벳부, 유후인 사이의 도로도 다시 연결됐다.
![]() |
▲지진으로 묘판이 균열돼 있다. NHK 뉴스 화면캡쳐. |
구마모토시에 있는 외국인대피소에는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40여명이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곳에는 영어가 가능한 봉사자 20여명이 식료를 준비하거나 재해정보를 번역하는 등 외국인피난자들을 돕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