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통해 시민과 예술가 소통·창작 환경 강화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서울 관악문화재단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2025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찾았다, 관희씨!’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관희씨를 찾습니다’ 사업에 선정된 예술인 19인의 창작 결과와 활동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관희씨를 찾습니다’는 관악예술 희망 씨앗의 줄임말로, 관악구 기반 예술인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정지원과 제작지원 두 트랙으로 작품 구상부터 결과 발표까지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1층에서는 제작지원 트랙 예술인 4인의 영상·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김완수 작가의 '신림동, 1985년 3월 3일 11시 40분', 송정은 작가의 AI 기반 미디어아트 'GGA: Generative Gwan-Ak', 설혜린 작가의 촉각 인터랙티브 설치 '촉감연주: 여덟 악기의 대화', 정혜경 작가의 사운드 조형 '봉천동 퇴근길 – 사운드 구획도' 등이 선보인다.
2층은 과정지원 트랙 예술인 15인의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형 전시로, 창작노트, 리서치 자료, 드로잉과 스케치 등 기록물을 통해 예술가의 문제 발견과 탐색 과정을 시민과 공유한다.
전시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참여형 복합문화공간 특성을 활용해 예술가의 실험적 창작과 주민의 문화 향유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거점으로 운영된다.
전시와 연계해 ‘예술인 브랜딩’과 ‘기획서 작성법’을 주제로 한 실습형 프로그램도 12월 중 운영된다. 사업 참여 예술인과 지역 창작자 등이 참여해 창작 정체성 정리와 아이디어 구조화 등을 배우게 된다.
과정지원 트랙 참여 예술인 이재연은 “창작노트를 기록하고 동료 예술인과 소통하며 작업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전시를 통해 탐색해 온 생각과 흐름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올해 창작 과정과 활동을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실험과 탐색이 지속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창작 중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시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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