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도쿄 아리스아쿠아가든에서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강성재 이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도쿄지부 관계자, 재일교포, 도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영상 시청, 오찬, 음악회,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 뜻깊은 한일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 영상은 그동안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 아시아 각국에서 벌여온 문화활동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보여줘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강성재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간교류가 미약하던 시절, 부산아시안게임 홍보위원, 영암군 왕인문화 홍보대사,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여수엑스포 홍보위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등 지난 25년 동안 해외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해왔다”고 밝히고 “이제부터는 그렇게 익힌 모든 노하우를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풀어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이사장은 “문화예술인과 경제인, 각종 사회단체들과의 교류, 외국관광객 유치, 한일강연회 개최, 연예인 공연기획 및 팬미팅, 사인회 등을 주선하며 양국의 관광문화예술인 교류도 추진해 왔다. 과거 25년 동안은 민간교류의 비법을 터득하고 배우고 익힌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비법을 풀어 아시아 전역과 세계 각국에 문화의 혼을 심고 싶다”고 말했다.
![]() |
▲일본 가수가 일본 가요를 열창하고 있다. |
음악회에서는 한국 가요와 일본 가요로 경쟁이 되어 한일간에 열띤 가요 교류회로 진행됐다.
일본 가요는 SIZUKU中川美恵 大沢あすか かわちゆみこ 三城ゆりこ 佐々木信子 등 일본 가수들이 출연해 일본의 가요문화를 한껏 뽐냈다.
![]() |
▲한국 가수 이예준이 한국가요을 부르고 있다. |
한국의 가요는 가수 이예준이 ‘당신이 부르신다면 무조건 달려갈 거야’를 불렀고 하야시 마리코 씨는 자신의 노래 ‘사랑이랍니다’를 불러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 |
▲가수 마리코 씨가 노래를 부르고 나서 식장을 배경으로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
마리코씨는 한국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알려진 일본인 가수이다. 그가 노래자랑에 출연하여 송해씨에게 “저 좀 키워주세요”라고 말하자 송해씨는 “나도 못 컸는데 어떻게 키워줘”라고 웃음을 이끌어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편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1990년대 강성재씨가 일본 유학시절, 히로시마에서 ‘한국 친구를 사귀는 모임’을 결성(초대 강성재 회장)에 이어 잡지 ‘친구’를 발행해 국제단체, 공공기관, 관광지역에 배포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어 강좌, 한국요리 강좌 등 한일문화교류의 출발점이 되면서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 태동됐다.
현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아시아관광경제신문 발행, 중소기업의 수출 알선, 경제 및 사회단체 연수와 교류, 한일 간 지방자지단체 자매결연, 한일 청소년 교류, 선상(船上)문화대학, 유학생들을 위한 홈스테이 등 개개인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지자체와 기업, 단체, 정부의 일까지 매년 200여 건 이상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