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교육청은 11일 지난해보다 2035억원(12.6%) 증가한 1조8137억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 기본운영비 인상, 학교안전과 교육환경 개선비 확대와 무상급식 단가 인상, 누리사업 전액 편성 등 교육복지예산 확대에 중점을 뒀다.
학교 기본운영비는 3% 인상할 계획으로 전년도 2%에 이어 2년 연속 올린 것이며 학교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과 올해와 같은 전기요금 부족으로 인한 찜통교실 해소를 위해 증액했다.
학교시설 안전제고와 교육환경개선비는 11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내진보강·석면교체 등 안전 제고 시설 197억원, 화장실 냉‧난방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475억원, 급식실 증축 등 학교시설 증개축 389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우레탄 운동장 재조성 부족분 27억원도 전액 확보했다.
교육복지사업에 있어 학생 급식비는 초등학교 무상급식 단가 500원 인상(3070원),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 최초 실시로 106억원 증액,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12개월분 1244억원 전액 편성(전년도 6개월 편성), 초등 돌봄교실 191억원을 반영해 학생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크게 증액됐다.
설동호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은 교육복지와 교육시설비 확대, 일선 학교 기본운영비 인상을 통한 학생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방채 원금을 상환하는 등 교육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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