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길도원 기자]입신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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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6기 대회에서 맞붙었던 이창호 9단(왼쪽)과 이세돌 9단. |
16강 백미는 오는 3월 7일 치러지는 마지막 16강전, 이창호·이세돌 9단의 대결이 꼽힌다.
68번째 맞대결로 상대전적은 35승 32패로 이창호 9단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대회에서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가져갔다.
프로 통산 140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이창호 9단이지만 맥심커피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아 우승기록 없이 준우승만 한차례 기록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5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하며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전에서 박지은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불계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영구·허영호·김성룡·이창호·박정상·윤준상·안조영 9단이 연이어 승전보를 전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은 6일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국가대표팀 코치 이영구 9단의 대결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 홍일점으로 출전해 첫 16강에 오른 박지은 9단은 홍성지 9단을 만나고, 최철한 9단 vs 박정상 9단, 강동윤 9단 vs 김성룡 9단, 허영호 9단 vs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vs 윤준상 9단, 안조영 9단 vs 원성진 9단이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본선 24강으로 펼쳐진 맥심커피배는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자(이세돌·원성진 9단)와 카누 포인트 상위 6명(박정환·김지석·박영훈·강동윤·최철한·홍성지 9단)이 16강 시드를 받았다. 또한 양재호·김성룡 9단이 후원사 시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했다. ‘카누 포인트’는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와 2012년 제14기 대회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총규모는 1억8500만원이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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