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산불·풍수해 대응체계 구축…예방·복구 매뉴얼 마련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시민 일상과 직결된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용인특례시가 반려동물 원스톱 서비스와 도시공원 재해 대응 계획을 동시에 가동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화한다.
경기 용인시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지역 내 도시공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과 풍수해 등에 대비한 재해 대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찾아가는 반려동물병원 서비스 지원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지역 내 70세 이상 고령자와 사회적 배려계층이 반려동물 치료를 희망할 경우 수의사가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용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자 가구와 기준중위소득 120% 미만 가구,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한부모·다문화가정, 1인 가구 등이다. 가구당 연 2회 이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 반려동물의 의료·돌봄·장례서비스 비용을 마리당 최대 16만원까지, 만 7세 이상 노령 반려동물 종합건강검진 비용은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3월부터는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및 등록대행 비용을 마리당 2만원까지 지원하는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도시공원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산지형 공원에 진화장비를 확보하고 홍보막을 설치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시청 산림과와 각 구청 도시미관과 공직자로 구성된 산불 진화대와 공원관리원 216명을 투입해 초기 진압과 확산 방지에 나선다.
초기 진화 이후에는 군부대 및 연간단가 공사 인력과의 공조체계를 통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예산 확보와 공사 절차 매뉴얼을 적용한다.
풍수해 대응을 위해서는 재해 우려 공원을 대상으로 순찰과 보강공사를 지속 추진하고, 해빙기 급경사지 점검과 위험 수목 제거, 우·배수로 정비 등을 병행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공원 이용객을 통제하고 재해상황실과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응한 뒤 관련 부서와 협업해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노령가구와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향상과 유기동물 예방은 물론, 석성산·광교산 등 산지형 공원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화재와 풍수해에 대한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와 재해 대응은 겉보기에 다른 영역이지만, 결국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지키는 행정이라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복지와 안전을 동시에 챙기는 선제적 대응이 현장에서 얼마나 촘촘히 작동하느냐가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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