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새 총리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의 해법으로 ‘책임총리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국민대교수를,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장관에는 박승주 여성가족부 전 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에 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유투브 화면 캡쳐. |
정 대변인은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 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기재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을 지낸 경제 및 금융 분야 전문가로 청와대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데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변인은 “시야가 넓고 정책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NH농협 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해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 겸비했다”며 “현 경제 상황과 금융·공공 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도 깊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