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연일 폭염으로 지친 일상 속에 동래구 온천천에서 더위를 식혀줄 이색 체험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 동래구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50분간 온천천 인공폭포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물고기 잡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 방류하는 물고기 어종은 장어 80마리와 미꾸라지 1만5000마리다.
이는 인공폭포 물놀이장 수온이 다소 낮은 21~23°C인 지하수라 이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했다.
행사 1부에서는 구청장과 구의원, 온사모(온천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장어와 미꾸라지를 풀어준 다음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들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2부에는 부모와 함께 물고기 잡기 체험을 가진다.
이 날 장어를 가장 많이 잡은 어린이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총9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시상 할 계획이다. 시상 외 물고기를 많이 잡아온 어린이 3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물놀이장에 놀러온 초등학생 및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잡은 물고기는 나눠 주는 비닐봉지에 담아 가져가면 된다. 행사가 끝나고 남은 미꾸라지는 수질정화를 위해 온천천에 풀어줄 계획이다.
정광식 온천천계장은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온천천 물고기잡기 체험은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올해에도 물고기잡기 행사와 함께 시상과 기념품을 준비해 인공폭포 물놀이장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온천천의 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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