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 착수된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관련 부처 예산의 대대적인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가동하고 2017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여야 의원 15명(새누리당 7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당 2명)으로 구성됐다. 새누리당은 주광덕(간사), 강석진, 김선동, 성일종, 윤상직, 장석춘, 추경호 의원이, 민주당은 김태년(간사), 김현미, 이개호, 서형수, 오제세, 박홍근 의원 등이. 국민의당은 김동철(간사), 김광수 의원이 포함됐다. 위원장으로는 예결위 위원장이기도 한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맡는다.
소위는 2017년도 정부 예산안 전체에 대한 최종 점검 및 심의하는 단계로, 국회 예산심의의 최종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는 오는 15일께까지 감액 심사를, 이르면 16일부터 증액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감액심사에서는 최순실 예산의 대대적인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예결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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