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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 상담을 위해 방문한 이가 2014년 2442명에서 2015년 4067명, 올 7월 기준 2978명에 달했다. 올해 방문자가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3년간 내담자가 늘어나고 있다.
도박중독 유형을 살펴보면 불법 온라인도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1151명으로 47.1%였던 비중이 2015년에는 60%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7월 기준 이미 2000명을 넘어서 그 비중도 2014년 대비 20.3%p 증가했다.
도박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도 2014년 32%, 2015년 46%의 사람들이 정규치료 과정 중 연락두절, 서비스거부, 이사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또한 치료과정을 완료한 뒤에도 도박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들의 비율도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는 2014년부터 재발확인을 위해 추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2015년에 456명을 대상으로 추적한 결과 치료과정 완료 후 3개월 시점에서는 47%, 6개월 시점에서는 36%만이 단도박을 유지하고 있었다.
조 의원은 “스스로 심각성을 인지하고 도박문제관리센터에 내방하는 사람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치료 도중 탈락하거나 종결 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도박 중독 예방·치료와 치료 이후 추적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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