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공동 발의하고 전체 야당 의원 166명이 찬성한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이 23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날 박완주 더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야 3당은 박 처장이 대다수 국민의 뜻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받들고 수호해야 할 국가공무원으로서 공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심각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으며 국민 상식에 반하는 부적격 언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임을위한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 거부, 제11공수특전여단 6.25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 투입 기획, 민주화운동 인사 종북 매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훼손 등을 해임이유로 꼽았다.
특히 야당 주도로 지난 2013년 6월 27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임을위한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 3년째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제11공수특전여단 6.25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 투입을 기획한 것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야 3당은 결의안을 통해 “국가기관의 장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함에도 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해임하여야 한다고 확신하며 국회법에 따라 국가보훈처장 박승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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