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을 표적으로 테러를 계속한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중동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 기업은 경계강화를 촉구하는 등 시급한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중동지역이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중동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안전대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전기는 터키나 아랍 에메리트 연방(UAE) 등지에서 엘리베이터나 전력설비사업을 벌이고 있어 안전지대에서 노출된 상태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플랜트 대기업의 닛키는 경비대책 부문을 사장직할로 승격하고 현지 테러조직에 관한 정보수집체제를 강화하고 전사원에게 공항이나 호텔 등 테러의 표적이 되기 쉬운 장소에는 근접하지 않도록으로 하는 등 안전에 대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에는 스미토모상사가 자동차의 판매나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사우디아라비아나 터키에는 히타치제작소가 건설기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도요타자동차나 혼다자동차는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3년 외무성 자료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105개, 이스라엘 25개, 요르단 18개 등 600여개의 일본 기업들이 중동지역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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