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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순 명무. |
계현순 명무는 서울시립무용단을 거쳐 국립민속국악원 안무자,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40여 년 동안 전통 춤꾼으로 살아왔다.
이번 공연은 ‘춘앵전’, ‘살풀이춤’, 즉흥무인 ‘흥타령’, 씻김굿을 바탕으로 한 ‘신칼무’, ‘승무’ 등 총 5가지 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무용의 의상을 한 몸에 겹쳐 입고 춤이 끝날 때마다 한 겹씩 의상을 벗는 퍼포먼스로, 욕심부리는 삶을 하나씩 비워가며 춤을 알아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살풀이 무대에서는 어머니의 한을 달래는 ‘어머니의 은혜’를 독창하고. 신칼무 무대에서는 진도 씻김굿 의식 중 하나인 ‘베가름’을 선보인다. 승무 무대에서는 해탈의 경지를 표현하기 위해 시 낭송과 북놀음을 준비했다.
계현순 명무는 모든 무대에 홀로 올라 춤과 노래, 독백, 춤 등을 펼치는 모노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현순 예사랑춤터 무무헌 대표는 “춤꾼이라는 것은 화려하게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힘든 삶의 연속이다”라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사랑’이고 그 ‘사랑’은 욕심을 비워내고 배워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이번 무대를 모노드라마 형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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