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양해수 기자]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10일까지 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 도립미술관 초대전 ‘째보선창과 작은미술관’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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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비릿한 갯내음과 바닷바람이 떠오르는 군산의 ‘째보선창’을 주제로 과거 째보선창의 옛 명성을 추억할 수 있는 도립미술관의 소장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자유로운 필치로 군상과 자연물의 이미지를 정적인 것에서 동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하수경 화백, 인상주의풍 묘사법이 돋보이는 김용봉 화백, 거친 먹을 이용하여 살아있는 자연을 표현하는 김병종 화백 등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장면과 한국적인 풍경들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겨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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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대전은 군산을 비롯해 전라북도의 실경을 담담하고 꾸밈없는 붓질로 표현한 자연스러운 작품들과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해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살아 움직이는 군산의 힘과 따뜻하고 유쾌한 삶의 모습을 전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군산 째보선창의 옛 명성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근대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하여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미술전시 및 안중근 감옥 등이 재현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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