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정희 기자]서울 마포구 가 ‘한강공원,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 사업’의 경진대회를 통해 꽃밭을 잘 가꾼 우수 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25일 시상한다.
‘마을꽃밭 조성 사업’은 꽃밭 가꾸기를 통해 아름다운 한강공원을 조성하고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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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강공원,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연남동 마을꽃밭. |
심사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꽃밭 디자인 및 스토리, 꽃밭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참여인원 수, 공동체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현장심사와 유지관리 심사로 나눠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최우수상(1개소), 우수상(2개소), 노력상(3개소), 격려상(8개소) 등 14개 단체를 선정했다. 상금은 최고 100만원에서 20만원까지이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연남동 마을꽃밭은 기차역과 경의선 철길을 형상화하고 그 안에 스토리를 담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야생화로 꽃밭을 조성한 신수동과 꽃밭 가운데 하트모양을 만든 망원2동이 선정됐다.
그 외 경의선 공원을 표현한 대흥동과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모티브로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합정동, 마을의 옛 이름인 잔다리를 형상화해 스토리 꽃밭을 조성한 서교동이 노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구는 오는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 6개월간의 꽃밭조성 과정 등을 담은 마을꽃밭 사진전시회를 25일부터 28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연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마을꽃밭을 조성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도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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