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시범마을·청년센터·펫월드 등 혁신 모델 방문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대전 중구 공무원 27명이 전국 우수 혁신사례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의성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전 중구가 직원들의 문제 분석 능력을 높이고 정책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혁신현장 사례탐구 교육사업’의 3차 과정으로, 앞서 제주시와 신안군에 이어 진행됐다. 주요 탐방 분야는 의성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정책, 사회적경제, 그리고 ‘2026년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농촌형 정책 모델을 시범 운영 중인 통합돌봄 분야다.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안계면 이웃사촌시범마을 △로컬브랜딩 웰컴센터 ‘쌀롱’ △펫월드 △의성군 청년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찾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첫날에는 안계행복플랫폼과 안계미술관 등 시범마을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서의성 복합생활 공공서비스 모델과 40년 된 공중목욕탕을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을 확인했다. 이어 로컬브랜딩 거점시설인 웰컴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의성군 청년센터에서 부서별 팀장이 청년정책, 사회적경제,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후 술래길협동조합에서 마련한 절기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지역 문화를 체험했으며, 마지막으로 단촌면 고운마을 교육실에서 열린 ‘산불 피해 최소화 위한 지자체 과제’ 발표를 통해 재난 대응 경험과 교훈을 공유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의 선제적 정책 경험이 대전 중구 정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