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최근 성남시를 중심으로 불법적으로 설치된 통신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성남시는 불법적인 통신선 인입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자연재해나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주도하는 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이를 통해 통신선 불법 인입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행될 예정이다.
대책위원회는 통신선이 건축물 옥상에서 내부로 인입되는 불법적인 방식을 지하 맨홀을 통한 건축물 인입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방안을 통해 성남시와 각 구청은 통신선의 불법적인 인입과 관리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비가 필요한 건축물 몇 곳을 선정해 자비로 먼저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치된 통신선의 모습과 정비된 모습의 차이를 보여주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과 미관 개선 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책위원회는 성남시 내 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통신선 불법 인입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남시에 통신선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의 사례를 토대로 경기도, 서울시, 나아가 전국적인 차원으로 문제 해결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성남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통신선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도로와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사고처럼, 불법 인입된 통신선이 공사 차량에 걸려 대형 사고를 초래할 뻔한 상황도 있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책임이 있는 통신사업자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제대로 된 조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선의 불법적인 인입과 관리의 부실은 도시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로, 이번 대책위원회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
통신선 문제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대책위원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선 불법 인입 문제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전파관리소와 각 지자체는 통신선의 정비와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통신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정비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책위원회는 향후 통신선 불법 인입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성남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변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성남시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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