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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해안 라우스초에 해안 융기로 솟아오른 현장에 섬게, 해초 등 해산물이 보이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해안 라우스초에서 호로모에초까지 걸쳐있는 해안선이 바다물 속에서 지면 위로 솟아올라 있는 신기한 현상이 25일 발견됐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지질 변동이 벌어진 라우스초에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질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27일 해상보안청 등이 도로의 수선 등을 포함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현지 동사무소 관계자는 “놀랍고도 신기한 일이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해안의 융기는 24일 오후 6시경, 길이 약 300m의 해안선에서, 높이 약10∼15m, 폭 약30m의 규모로 확인됐다다.
해저의 융기로 새로운 육지가 출현한 네무로지역의 해안에 대해 현지조사를 한 기타미 공업대학 공학부의 야마자키 신타로 교수(지질학)는 “눈이 녹는 시기 4, 5월에 지질 변동은 일어나기가 쉽다. 하지만 해저가 돌연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지각변동현상은 진귀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변동은 융기한 해안의 산측 길이 약 800m, 깊이 약 200m의 범위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주택 등이 없어 말려든 차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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