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동경평화대사협의회는 28일 동경 산파루 아라가와회관에서 ‘한일관계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재일교포와 일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인박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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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도쿄 아라가와회관에서 강성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이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이날 강성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왕인박사는 백제가 낳은 대학자로써 일본 응신천황의 초빙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건너와 학문을 가르치며 일본 사람들을 계몽했다. 또한 학문뿐 아니라 기술공예의 전수, 일본가요의 창시 등 예술분야에도 크게 공헌함으로써 일본 황실의 스승이 됐고 정치고문이 됐다. 훗날 왕인박사는 일본의 문화와 사상의 성인으로 추앙을 받았고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됐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한일간의 역사적인 내용을 설명하면서 “오직 민간문화교류를 통해서만이 한일간에 상호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서예가 스즈키 씨는 “왕인박사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참석했다”며 “만약 왕인박사께서 천자문을 전해주지 않았다면 일본의 학문과 문화는 수백년 뒤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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