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차량 승하차, 유통기한 경과, 보조금 회계처리 준수 여부 등 중점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안전한 어린이집 기틀 마련과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등포구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어린이집 260곳을 대상으로 안전‧위생‧회계분야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보조금 부정수급등을 미연에 방지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분야, 안전분야, 회계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위생 분야는 △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 식자재 상태 △ 조리공간 위생 상태 등을 파악한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공기청정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필터교체 여부 등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차량 운행 전후 아동 승하차 여부 확인 △차량 내 소화기, 구급상자 구비 여부 △석면안전관리 실시 여부 △놀이시설물 부식 및 이음 상태 등을 확인한다.
회계 분야는 보조금 집행 시 회계처리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하여 △어린이집 전용카드 사용 여부 △증빙서류 구비 여부 △인건비 지원기준 준수 △기타운영비 과다지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은 오는 7월 28일까지 진행하며, 1차로 어린이집 자체 체크리스트를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2차로 선별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통해 즉시 보완토록 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을 내릴 계획이다"며 "시정명령 미 이행 시에는 운영정지, 과징금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지속적인 사후점검 및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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