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취약가구 담당 공무원 지정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실시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가 풍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빗물 펌프장, 수문점검 및 하수도, 빗물받이 준설 등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준비 및 양수기 1103대의 점검 및 수리를 완료했다.
침수취약가구에 대해서는 246명의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직접 방문을 통해 수중펌프 작동법, 차수판 설치법, 역지변 청소 등 우기대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취약지역은 219명의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점검하고 실제 침수가 발생했을 경우 집중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뒷받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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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에는 실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양천구 풍수해 안전밴드’를 이용하여 SNS기반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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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목동역 주변에서 아침 출근시간대에 우천시 구민행동요령 등이 작성된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요원 및 동주민센터 수방담당들을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수방교육도 진행했다.
구는 매년 우천시마다 침수가 잦았던 신월, 신정동 수해취약지역에 대해 고민과 관리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시에서 신월1동 92-2에서 목1동 915구간에 걸쳐 건설중인 신월.신정지역 저류배수시설이 우천시 임시 저류조로 활용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이 지역 일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름철 침수 고민이 덜어지게 됐다.
이용화 건설교통국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다가오기 전에 수방시설과 축대, 절개지, 노후건물 등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히며 “내 집앞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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