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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코네산 오와쿠니 계곡에서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일본 하코네산에서 화산성 지진이 늘고 있어 오와쿠계곡 주변의 하이킹 코스 일부가 폐쇄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코네의 오와쿠계곡으로부터 가미산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지난달 이후 150회 가까이 관측됐고 고온의 수증기가 세차게 솟아나오는 현상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코네산 오와쿠계곡 주변에서 지난 26일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고 있고 이 계곡의 온천시설의 일부에서는 분출하는 증기의 압력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양도 급증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저녁 “오와쿠계곡 주변에서 돌발적으로 고온의 수증기가 솟아오를 우려가 있고 돌이나 흙더미가 솟아나올 수도 있다”고 화산정보를 발표했다.
이에 하코네지역 지자체는 4일 이른 아침부터 오와쿠다니 주변의 하이킹 코스 출입을 금지시켰다. 출입 금지구역은 오와쿠다니 반경 3km 정도에 있는 4개의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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