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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필 신임 부산고용노동청장, 11일 취임했다. 부산고용노동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신임 부산고용노동청장에 양성필 전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이 11일 취임했다.
양 신임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후, 영국 킬(Keele)대에서 인적자원관리 석사학위를 받고, 아주대에서 법학(노동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양 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 간 줄곧 고용노동부에서 일해 왔다.
고용차별개선과장, 근로개선정책과장, 고용정책총괄과장, 산재예방정책과장 등 정책기획 분야 주요 보직 역임과 서울서부지청장,부산고용센터소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고위공무원 승진 후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운영국장, 공공노사정책관, 노사협력정책관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능력과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및 산업안전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전 노사협력정책관 재임 시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현장에 상주하면서 수차례 노사 면담과 지도를 하여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양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 고용노동부 핵심과제인 “노동시장 개혁, 중대산업재해 감축,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부터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선, 음식점업 등 대·중소규모 사업체에서 구인난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업무수행 과정에서 지역 노사단체, 업종별 협회·자치단체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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