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피해 최소화·관광객 안전 확보 위한 조치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기간인 이달 26일부터 8월 3일까지 매봉산 바람의 언덕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과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인근 지정 주차장과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운영된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태백 지역 농민들이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주요 농경지로, 여름 성수기마다 SNS와 입소문을 통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좁은 농로에서 일반 차량과 농기계가 뒤엉키며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시는 특히 8월 고랭지 배추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임을 감안해, 농업인들의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에게는 셔틀버스를 통한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료 셔틀버스는 농업인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개별 차량 진입은 자제해주시고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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