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부담 최소화, 2030년대 상용화 속도 기대
산업적 활용과 탄소중립 도시 모델 실현 가능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정부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주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할 때 경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 전주기’ 클러스터를 갖춘 도시다. 곧 개소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모듈 제작 국가산업단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 등이 반경 5km 내 집적돼,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가 한곳에서 가능하다.
또 기존 월성원전 유휴부지와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조성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i-SMR 2030년대 상용화 로드맵 실현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산업적 활용 측면에서도 경주는 최적지다. 인근 포항의 철강 산업과 연계해 i-SMR 전기와 열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전략의 실질적 해법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2024년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기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시민의 높은 원전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더해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주는 원전 전주기가 집약되고 지역 산업과 탄소중립 전략까지 연결 가능한 유일한 후보지”라며 “초도호기 선정이 현실화되면 지역 경제와 에너지 주권 강화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는 단순한 후보지를 넘어, 연구·실증·제조·운영을 한곳에서 연결하고 탄소중립 전략과 산업 활용까지 현실화할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도시 모델의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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