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업무 대행체제‧최신 비상연락망 유지…공직기강 확립에도 최선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를 앞당겨 실시할 것을 권장하며 앞서가는 휴가문화를 조성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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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이에 따라 구는 부서별 직원 3분의 1 범위 내에서 여름 휴가를 실시하며, 휴가기간은 5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아울러 휴가기간 중에도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업무 대행체제를 확립하고 최신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휴가 성수기에는 많은 인파로 교통정체가 극심하고 물가가 비싼 경우가 많다. 휴가지에서도 사람이 많아 혼잡하고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조기 휴가는 여름 성수기를 피할 수 있어 휴양시설 숙박비 등 여러 측면에서 우대받을 수 있고 예약도 한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근무시간에 집중력 있게 일하고 자유로운 휴가 사용으로 재충전함으로써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각 부서장은 모든 직원들이 사전에 휴가를 잘 다녀오도록 권장하고, 휴가 일정을 적절히 안배해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 구청장은 평소에도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구민들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슈&이슈 토크쇼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직원들과 함께 미술관 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소통한다.
더불어 일선 민원‧복지 담당, 격무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휴(休) 프로그램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베스트 친절공무원 선정 제도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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