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쪽방촌 주민들의 고향 방문을 돕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일(11일)까지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쪽방촌 주민 12명의 고향방문을 올해 처음으로 지원한다.
또한, 국비와 시비의 지원 및 동화세상 에듀코의 도움으로 쪽방촌 거주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9명을 대상으로 오늘(10일)부터 내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남 담양군, 여수시, 전북 순창군 일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나들이에서는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고 죽녹원 대나무밭에서 죽림욕을 체험하는 등 힐링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또한 순창군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강천산 단풍구경을, 전남 여수에서는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 및 크루즈 체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미영 동대문구 사회복지과장은 “쪽방촌 거주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손잡고 합동차례 및 이‧미용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삶의 시름을 덜고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고향방문 및 가을나들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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