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서초구가 청소년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여름방학에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영어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오는 20일, 23일 2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영화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영어 재능을 살려 한글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청소년들이 동화 ‘콩쥐팥쥐’를 영어로 번역하고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감수한 뒤 저개발 국가 청소년들에게 한글교재로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2월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가족봉사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가족봉사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동 텃밭에서 재배한 수확물을 사회복지 대상자,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이밖에도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에서는 ‘학교폭력, 성폭력, 지역사회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및 캠페인, 레크레이션과 UCC제작 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서초푸드뱅크에서는 음식을 소포장하거나 배달하는 봉사자를 모집한다.

사랑의복지관은 장애인 가정 반찬지원과 장애이해교육, 장애체험 등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재능을 살리면서 쉽게 참여가 가능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달 홈페이지에 자원봉사 일감을 제공해 의미 있는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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