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내력을 소리하다'…태백의 삶과 역사 담은 노동요·생활요 선보여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태백아라레이가 황지연못에서 두 번째 공개공연을 연다. 태백의 역사와 삶이 깃든 전통 소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자리다.
강원 태백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황지연못에서 '2026년 태백아라레이 공개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 태백시의회가 후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태백아라레이의 전승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고유의 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공개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백아라레이의 전승 기반을 확대하고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운영된다.
'아리랑, 내력을 소리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서는 태백아라레이 긴소리와 짧은소리, 엮음소리를 비롯해 태백 소모는 소리, 청칭이소리, 따북녀, 종금종금 종금새야, 갈풀썰이, 싸시랭이 등 태백 사람들의 삶과 노동, 공동체 문화를 담은 다양한 전통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단순한 전통예술 공연을 넘어 탄광과 산촌에서 살아온 지역민들의 삶과 기억, 공동체의 정서를 예술로 풀어내며 태백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태백아라레이는 태백지역에서 전승돼 온 대표적인 노동요와 생활요로, 지역민들의 삶과 시대적 기억을 담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이다. 지난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첫 공개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아라레이는 태백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태백의 전통 소리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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