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지난해 일본 정부가 걷어들인 세금이 약 54조엔, 한화로 530조원을 달하는 등 21년만에 제일 높았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반회계결산에 따르면 2014년도 세입이 53조 9707억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시점의 전망보다 2조 2447억엔 높은 수치로 주식의 배당 등에 의한 소득 세입이 약 1조엔 늘어났고 부가세에 의한 세입이 약 7000억엔 증가했다.
소비 세입이 늘어난 것 중에서 1000억엔은 외래 관광객의 소비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망보다 상회한 세입을 걷어들인 이유로 엔화하락이나 주가상승의 영향에 따른 기업실적이 회복돼 배당금이 증가한 것으로 소득세 세입이 전망보다 9732억엔 증가했다.
법인세는 5186억엔 상회해 11조 316억엔이 되었고 부가세도 16조 290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가가 빌린 돈이 되는 일본의 국채 발행은 전망보다 2조엔 감액돼 38조 4929억엔으로 2008년도 이래 6년만에 30조엔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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