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원에서 소독방역 중인 강감찬 방역단. 관악구 제공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사각지대 피해계층을 직접적・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의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대상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택시(개인, 법인)를 포함, 이번 지원대상은 폐업소상공인 등 총 1739개소의 사업체와 미취업청년, 택시종사자 등 7700여 명이다.
구는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상자가 특정된 지원금은 설 명절 전에 지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운영위기를 겪고 있는 마을버스업체(7개소)에 각 1000만원, 어린이집(189개소)과 지역아동센터(27개소)에 각각 100만원, 어르신 요양시설(53개소)에는 50만원에서 100만원을 명절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종교시설(533개소)에는 5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구매해 시설별로 순차 배송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폐업을 결정한 930개소의 소상공인에게는 피해지원금 50만원을, 코로나19로 인한 큰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법인 택시 종사자 2700여 명에게는 4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전한다.
또한 만 19~34세 청년 중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인 약 5000여 명의 미취업 청년에게는 50만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취업장려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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