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남원 춘향골에서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새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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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에 뽑힌 박지승(21, 전북, 전북대 무용학과)양.이태술 기자 |
2일 제87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박지승(21, 전북, 전북대 무용학과)양이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다.
박양은 밤 7시 30분부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신분을 상승시켜준다고 하면 몽룡을 바꾸겠냐는’는 질문에 “신분 보다는 사랑을 지켜나가겠다”며 춘향의 정절과 지조를 재치있게 답했다.
미스춘향 선에는 이다현(22, 경기도, 겐트대 분자생명공학과)양, 미에는 장이서(23, 강원도, 장안대 졸)양, 정에는 윤유정(23, 경북, 계명대 무용학과)양, 숙에는 장예슬(23, 전남, 여수화양고 졸)양, 현에는 한지윤(18, 경기도, 발곡고)양이 각각 뽑혔다.
우정상에는 최민아(24, 경기도, 동덕여대 휴학)양, 해외동포상에는 오미나(24, 중국길림성, 연변대 무용학부)양, 이스타나항공상에는 안은샘(23, 서울, 용인대 체육학과)양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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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 전국춘향선발대회의 '미스 춘향'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올해 처음 선발한 미스춘향 전북은행에는 한가현(23, 서울, 서강대 교육문학과)양이 영예를 안았다.
미스춘향 이스타나항공과 미스춘향 전북은행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승무원과 정식직원으로 특별채용 된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캐나다에서 45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1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31명은 지난 4월 22일부터 10박11일 동안 남원예촌과 스위트 호텔에서 합숙을 하며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했다. 또, 함파우소리체험관과 남원향교, 광한루원에서 문화유산을 견학하며 춘향의 고장 남원을 배우고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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