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 26일부터 태백 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백은 시원한 기후로 ‘더위를 피해 찾는 축제 도시’로서의 매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양대 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청량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개막일인 26일에는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8개 동 주민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찬원, 케이시 등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돼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어린이 싱어롱쇼, 청소년 퀴즈대회 ‘퀴즈한 김에 태백일주’, 시민 화합가요제 ‘워터싱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는 오는 30일 황지연못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를 시작으로 절정에 접어든다. 31일에는 양하영 밴드, 녹색지대, 자전거를 탄 풍경이 출연하는 ‘8090 추억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8월 1~2일에는 DJ 공연과 댄스 무대가 어우러진 ‘선선 워터나잇’으로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는 윤도현과 황가람 등이 출연하는 ‘산골음악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물놀이장, 전통놀이 및 족욕 체험, 수맥 페스티벌 등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야시장이 함께 운영돼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뜻깊은 여름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통 불꽃놀이와 공연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산 당골광장 일원에서 개최돼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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