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영해경, 경비함정 합동 출동 후 사고선박 조사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7일 새벽 4시 41분경 거제도 동쪽 약 2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사천 선적, 승선원 22명)와 상선 B호(19,992톤, 벌크선, 제주 선적, 승선원 21명)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통영연안 VTS가 모니터링 중 상선이 낚시어선을 통과한 뒤 낚시어선의 속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무전으로 연락한 결과 양 선박 간 접촉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해경은 양 선박에 정선명령을 내리는 한편, 경비함정 2척을 현장 이동시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여부 확인에 나섰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 승객 1명이 다리 부위에 타박상을 호소했으며 이밖에 양 측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어선 선수(핸드레일) 일부가 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통영에 가까운 부산 광역해역으로 부산해경과 통영해경 간 공조로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다"면서 양 선박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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