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 차원을 넘어 해양생태계와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글로벌 환경 과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국제적인 해양보전 운동에 동참하며 바다 지키기에 나섰다.
부산해수청은 ‘제25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19일 부산 영도구 마리노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 민간단체 오션 컨저번시(Ocean Conservancy)가 시작한 행사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 보전 행사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부산해수청을 비롯해 영도구청, 해군작전사령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 등 관계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마리노 오토캠핑장 주변 해안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바다로 유입될 수 있는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피켓을 활용한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도 병행했다.
서밀가 부산해수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은 “해양쓰레기는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니라 해양생태계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환경문제”라며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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