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역 정착·소통 강화 계기”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족센터는 지난 1일 태백시자원봉사센터 1층 공동조리실에서 결혼이민자 10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센터 ‘다함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의 대표 겨울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김장김치를 함께 담그며 전통 조리 과정과 김장의 의미를 배우고, 보쌈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센터는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갖고, 참여자들의 한국사회 소속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 마련된 김치는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20가정에 전달됐다. 참여자들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람과 자긍심을 얻었다.
정신애 태백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함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자립을 위해 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 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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