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시 서초구가 구민들과 함께 사랑의 고구마 수확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내곡동 주민들은 2004년부터 자치회관 동 특화사업으로 유휴농지를 무상임대해 주민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관리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경로당,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밭 가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초구 자치회관 특화사업 최우수동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원주민 위주로 이뤄지던 사업을 새로 입주한 내곡공공주택지구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직접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전입한 내곡공공주택지구 아파트 입주민을 초대하고 기존 고구마캐기 체험으로만 진행했던 행사를 먹거리 장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등 마을축제로 확대, 원주민과 입주민간의 새로운 마을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키로 했다.
구는 수확된 고구마를 행사 참여자에게 한 봉지씩 지급하고 관내 저소득가정과 경로당 등에 제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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