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방식 발표 심사…체험객 할인도 최대 50% 지원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해 마을당 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농어촌 활성화 분야’와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는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로 나뉜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는 도농교류법에 따라 지정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대상이며,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체험휴양마을이나 도·시군 또는 국가로부터 인증·지정받은 체험농장이 포함된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의 경우, 신청 마을 16곳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오디션 방식의 발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곳을 선정한다.
심사는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창의성, 조직 역량,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마을에는 순위에 따라 최대 5,500만 원까지 축제 개최비와 체험활동비가 통합 지원된다.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각 시군의 자체 평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차등 지원되며, 체험객 1인당 최대 1만 원 한도 내에서 50%까지 할인 지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관계인구 유입과 관광 활성화, 소득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의 적극적인 체험휴양마을 이용을 당부했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상승으로 침체된 농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사업이 필요하다”며 “오디션 방식은 마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낼 수 있는 마을을 선정하는 과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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