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환자 19.7% 감소…선제적 대응 성과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보건소가 질병관리청의 ‘2025년 감염병 매개체 방제 유공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말라리아 등 매개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추진한 정보 자료 기반 매개모기 감시, 유충구제, 환자 발생지 환경 조사 등 방제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파주시는 ▲매개모기 감시 지역 확대 ▲모기 생활사 기반 유충구제 강화 ▲민관군 합동 방역 체계 구축 ▲방역지리정보시스템 기반 방제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전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대인 상황에서 계절·서식지별 모기 발생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방제 전략을 수립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같은 체계적 대응으로 말라리아 환자 수는 전년 147명에서 올해 118명으로 29명(19.7%)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집중 유충구제, 민관군 합동 방역, 고위험지역 중심 집중 방제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감염병 매개체 방제는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 예방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감시체계와 협력 중심 방제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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